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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알리송 감싼 로버트슨, "골키퍼 실수가 더 눈에 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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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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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실수를 범한 '수문장' 알리송을 감싸고 나섰다.

리버풀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맨유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6연승을 질주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기분 좋은 승리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날 알리송은 경기 도중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전반 33분 알리송이 로멜루 루카쿠의 크로스를 놓치는 실수를 했고, 이것이 제시 린가드의 동점골로 이어진 것이다. 후반전 샤키리의 골이 없었다면, 알리송은 이날 고개를 푹 숙여야 했다.

그러나 로버트슨은 상심했을 알리송을 다독였다. 로버트슨은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알리송은 올 시즌 믿기 힘들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유전 실수에 실망해있겠지만, 우리는 앞으로 보고 나아가야 한다. 실수는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실제로 동료들의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알리송의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을 당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법도 하지만, 버질 반 다이크 등 팀 동료들이 알리송에 먼저 다가가 '괜찮다'고 위로한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알리송을 누구보다 꽉 끌어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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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버트슨은 "만약 모하메드 살라나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실수했다면 비난받지 않았을 것이다. 상대 진영에서의 실수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골키퍼는 불운하게도 그렇지 않다. 실수가 곧 실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며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실수가 부각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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