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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강릉 펜션 사고' 서울 대성고등학교 학생들,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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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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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강릉 펜션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 사고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프로그램 '뉴스브리핑'에서는 이날 오후 1시 12분쯤 강원 강릉 경포의 한 펜션에서 남학생 10명이 모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명 중 4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6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쯤 펜션 2층에 단체 투숙했으며 발견 당시 6명은 바닥에, 4명은 복층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으며 모두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으로 보인다.

소방구조대가 일산화 측정 장비로 방을 측정한 결과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자살, 타살 모두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추운 날씨에 문을 닫고 자다가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당국은 6명의 학생을 분산 치료하고 있으며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부족해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학생들이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이며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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