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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이만수 포수상에 삼성 김도환…홈런상 한화 변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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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2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이만수 전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제2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18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도환(신일고)과 한화 이글스 변우혁(천안북일고)이 제2회 이만수 포수상-홈런상을 받았다.

김도환과 변우혁은 1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2회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야구에서 화끈한 공격형 포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이만수(60)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이름을 딴 포수상과 홈런상은 올 한해 고교 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 연합뉴스 (Yonhapnews)


지난해 첫 '이만수 포수상'의 수상자였던 청주 세광고의 포수 김형준(현 NC 다이노스)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로는 신일고 김도환이 선정됐다.

김도환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 포수 랭킹 1위라는 평가 속에 삼성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만수 전 감독은 "또래 선수 중 포구, 송구 능력 등이 가장 뛰어나고 무엇보다 성실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도환은 수상 후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 삼성에 가서도 이만수 감독님처럼 좋은 포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홈런상은 변우혁에게 돌아갔다.

변우혁은 올해 한화의 1차 지명을 받았다. 이만수 전 감독은 "소속팀 한화를 넘어 대한민국 야구계의 거포로 성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변우혁은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만수 감독님처럼 야구계에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선수가 꼭 되겠다. 소속팀 한화에 가서도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원년 멤버인 이 전 감독은 1997년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통산 홈런 252개를 날려 이 부문 16위에 자리했다. 1983년부터는 3년 내리 홈런왕을 차지했다.

이 전 감독은 2013년 SK 감독에서 물러난 뒤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장 건설 지원 등을 주도하며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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