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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팝업★]'선풍기 아줌마' 故 한혜경, 안타까운 애도 물결 "마음 편히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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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선풍기 아줌마' 고(故) 한혜경이 별세했다. 향년 57세.

지난 15일 '선풍기 아줌마'로 알려진 한혜경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 한혜경의 가족은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장례를 치뤘고 지난 17일 오전 발인을 마쳤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 한혜경은 지난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고 한혜경은 과거 가수 활동을 하며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다고. 하지만 불법 시술 등으로 부작용에 시달리며 얼굴이 변형됐고,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리게 됐다.

방송 출연 이후 고 한혜경은 이물질 제거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 재출연한 고 한혜경은 새로운 삶을 위해 재활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3년 고 한혜경은 채널A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고 한혜경의 20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한혜경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세련된 미모를 자랑했다. 24년 만에 고 한혜경과 재회한 친구는 “혜경이가 젊었을 때 정말 예뻤다. 지금은 그때의 얼굴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고 한혜경은 사각턱을 갸름하게 만들고 싶어 성형수술을 수차례 받았고 불법 성형수술도 감행했다. 자신이 직접 주사기를 이용해 유해 물질을 얼굴에 투여하기도. 얼굴이 부풀어 오른 고 한혜경은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고 한혜경은 기초수급자 신분으로 경제적으로도 어렵게 생계를 유지했다. 이에 고 한혜경을 위한 모금 활동이 벌어졌고 그는 이물질 제거 수술과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고 한혜경의 비보에 그를 기억하던 많은 대중들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제 마음 편히 행복하시길" "그곳에서는 원하시는 바 다 이루길 바란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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