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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관심'이란 이름의 '폭력'…한고은 커플, "자녀계획 질문 상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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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임신과 출산에 대한 남모르는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 자녀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내년에는 가족이 늘어날 수 있다"고 임산과 출산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신영수는 "왜 아이를 안 낳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면서 제3자들의 과한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관련해 한고은 역시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 임신한 적이 있지만 유산됐다"라면서 "병원 검사를 통해 자연임신 가능 판정을 받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등 집안 대소사로 인해 경황이 없었다"라고 소회했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에게 있어 속사장을 모르는 타인들의 관심은 사실상 '폭력'으로 기능했던 셈이다. "왜 아이를 안 갖느냐"고 무심코 던진 질문이 당사자들의 상황에 따라 커다란 돌멩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하는 이유다.

[이투데이/김일선 기자(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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