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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부선, 고소 취하 심경 고백 “딸 이미소 간곡히 애걸…증거 부족 난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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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여배우 스캔들’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취하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부선은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소가 지난달에 나흘간 왔었다. 엄마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다. 엄마같은 딸인데 미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점 녹취로 시끌시끌할 때였다. ‘다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 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어라’라고 간곡히 애걸하더라. 강용석 변호사는 구속돼있어 할 수 있는 게 현실 속에서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매일경제

김부선 고소 취하 심경 고백 사진=김영구 기자


특히 “11월 20일과 21일 조사받았는데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런 지난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었다”면서 “날 괴롭힌 아파트 주민이 오버랩되면서 치가 떨렸다. 어떤 놈이 도지사를 하든지 대통령을 하든지 내 알바 아니다. 숨이 막혀와 내가 살고보자,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난감하고 고민했다고 털어놓으며 “오래된 딸의 요구를 이제야 받아들이게 되니 미안하고 한 편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딸이 참으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부선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 저는 취하했지만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하 김부선 심경글 전문

미소가 어쭈에게 작별인사 하러 지난달에 왔었어요 나흘간 ᆢ

엄마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어요

점 녹취로 시끌시끌할 때 즈음 였어요

다 내려놔라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 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어라 간곡히 애걸을 하더군요

엄마 같은 딸인데 미안했어요

강변호사는 구속 되어 있어서 할 수 있는 게 현실 속에서 어렵고ᆢ

저도 11월.20일 21일 이틀간을 이재명이 혼내준다고 조사 받았는데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런 지난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더라구요

날 괴롭힌 아파트 주민이 오버랩 되면서 치가 떨려 어떤 놈이 도지사를 하던 대통령을 하던 내 알바 아니다

내가 살고보자 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습니다.

분당서에서 노트북을 싱가폴에서 찾아줄 거라 기대했지만

여긴 미국이 아니더라구요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난감했고

고민 많이 했어요.

오래된 딸의 요구를 이제야 받아들이게 되니 미안하고 한 편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딸이 참으로 고맙네요

어쭈는 올해 넘기기 힘들것 같습니다. 어쭈와의 마지막 순간에 집중하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시간들이 지속되겠지만, 이겨내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취하했지만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그간의 격려와 지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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