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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여동생 생길 수도" '아모르파티' 허지웅, 프로다움 잃지 않은 유쾌함[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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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아모르파티' 작가 허지웅과 그의 어머니가 유쾌한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서는 허지웅 어머니 김현주, 이청아 아버지 이승철, 하휘동 아버지 하창환, 배윤정 어머니 이정순, 나르샤 어머니 방원자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허지웅 어머니는 이청아 아버지에게 "오빠"라고 불렀다. 허지웅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언니(나르샤 어머니)가 그러길래 일부러 해봤다"며 미소 지었고, 허지웅은 어머니에게 "엄마 왜 끼를 부리고 그래. 왜 그러는 거야"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지웅은 어머니가 도예로 유명한 마을인 아리타 마을로 향한다는 사실에 "어머니가 도예가까진 아니지만 정말 잘 하신다. 저는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이 먹고살기도 바쁜데 왜 도예를 왜 하시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학교갔을 때 손수레에 속옷, 양말 등을 담아 장사를 하셨더라. 알고나서 많이 죄송스러웠다"고 전했다.



허지웅 어머니, 이청아 아버지는 박지윤과 아리타 마을에서 도자기 굽기에 도전했다. 물레를 돌리기 전, 허지웅 어머니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도자기들을 둘러봤다.



이청아 아버지는 허지웅 어머니가 도자기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조용히 사진으로 남기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허지웅, 이청아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허지웅 어머니, 이청아 아버지는 직접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했고, 이를 본 MC 강호동은 "영화 '사랑과 영혼?"이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허지웅은 "그런 건 속으로 생각하세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청아 역시 손을 오글거리는 행동을 취하며 부끄러워했다.



허지웅 어머니는 수준급 실력으로 도자기를 뚝딱 만들어냈다. 반면 이청아 아버지는 "처음 해보는거다"며 헤매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허지웅 어머니는 이청아 아버지에게 조력자가 되기로 했다. 이를 본 허지웅은 "이러다가 마흔에 여동생이 생기는 건 아닐까"라며 웃음 지었다.



밝은 에너지로 여행 분위기를 밝힌 허지웅 어머니처럼, 허지웅 또한 유쾌하면서도 시크한 언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지난 12일 악성림프종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허지웅. 그는 투병이라는 다소 무거운 상황에서도 늘 그랬듯 솔직한 입담을 뽐내 프로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 더욱이 앞서 SNS를 통해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라며 완쾌 의지를 드러냈기에, 이날 방송 속 프로정신은 더욱 돋보였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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