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가운데)이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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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중계방송 시청률도 높았다.
베트남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누르고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에 올랐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베트남의 높은 인기 속에 한국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케이블 채널을 통해 조별리그부터 이 대회를 중계하던 SBS는 결승 2차전을 공중파에서도 생중계해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 매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베트남 뉴스 채널인 VTV 24는 "한국 TV 방송이 베트남 축구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드라마를 결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1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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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률은 높았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스즈키컵 결승 2차전 베트남-말레이시아 경기 시청률은 전국 18.1%, 수도권 19.0%로 집계됐다. 함께 중계한 SBS스포츠에서도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합계 21.9%를 기록한 셈이 됐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토요극 신과의 약속이 10.2%, 10.7%를 기록했고, KBS2 예능 배틀트립이 2.9%, 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시청률이 10~13%대를 기록해왔던 걸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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