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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2-2로 비긴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우승이다. 베트남 부임 후 연일 파란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은 스즈키컵 우승으로 '박항서 매직'의 정점을 찍었다.
◆ 선발명단
홈 팀 베트남은 당반럼, 꿰응옥하이, 도안반하우, 응우옌쫑호앙, 응우옌아이득, 도홍중, 응우옌꽝하이, 판반득, 쩐딘쫑, 두주이마인, 응우옌후이홍이 선발 출전했다.
말레이시아는 말리아스, 사드, 사파리, 안딕, 자푸안, 아드하, 탈라하, 라시드, 마히난, 수마레, 압바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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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 6분 만에 선제골, 우승에 다가선 베트남
베트남은 원정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2-2로 비겨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소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말레이시아를 몰아붙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했다.
전반 6분 만에 골이 터졌다. 꽝하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인득이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잠시 위기가 있었다. 전반 11분 수마레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위기를 벗어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더욱 몰아붙였다. 전반 16분 후이흥이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침투해 슈팅을 했으나 막혔고, 전반 33분에는 도홍중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베트남은 전반 44분 사파리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당반럼이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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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 말레이시아 공세, 버티는 베트남
후반 초반에는 베트남에 전반과 다름 없이 말레이시아를 몰아붙였지만 불과 3분이 지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위기에 몰린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을 몰아쳤다.
후반 4분 말레이시아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갈 뻔 했으나 당반럼이 잇따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후반 9분 말레이시아의 프리킥에서 라시드의 슈팅 역시 당반럼이 막았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역습 기회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판박득의 크로스가 부정확해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에는 교체 투입된 프헝주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최소 2골이 필요한 말레이시아는 잇따라 공격수를 교체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베트남은 강한 수비로 버티며 리드를 지켰고,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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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정보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 베트남 vs 말레이시아, 2018년 12월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미딘 국립경기장, 하노이(베트남)
베트남 1-0(1-0)말레이시아. 1-2차전 합계 베트남 3-2 말레이시아
득점자 : 6' 아인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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