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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머리 걷어찬 뮐러 논란, "환각 하이킥,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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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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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토마스 뮐러(29·바이에른 뮌헨)의 위험한 하이킥이 논란으로 떠올랐다.

뮐러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에서 후반 30분 퇴장을 당했다.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위험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피하지 못했다.

뮐러는 공중볼을 쫓아가며 전력으로 오른발을 힘껏 치켜세웠다. 그런데 하필 바로 앞에 아약스 수비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의 머리를 걷어차고 말았다. 뮐러의 스파이크에 걸린 글리아피코의 머리에는 피가 흘렀다. 뮐러는 즉시 퇴장 조치를 당했다.

머리를 감싸쥐고 충격을 호소한 타글리아피코는 다행히 응급 치료를 통해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하지만 자칫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주요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도 뮐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큰 분위기다.

미국 매체 ‘데드스핀’은 ‘뮐러가 미친 사람처럼 머리를 향해 가라데 킥을 날리다 퇴장됐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AS’는 ‘가장 위험한 플레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방송국 ‘RMC스포츠’도 ‘매우 위험한 킥을 했다. 환각을 일으킨 것 같았다’고 꼬집었다.

뮐러는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경기 후 타글리아피코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라커룸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아약스 선수단이 라커룸을 떠난 뒤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에 성공했지만, 뮐러의 하이킥 퇴장 논란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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