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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평균연령 23.7세'...박항서, "베트남의 가장 큰 강점은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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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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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젊은 선수들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45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스타디움서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오는 15일엔 안방으로 돌아가 2차전을 벌인다.

베트남은 2008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린다.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4강 신화를 썼던 박 감독은 이제 A대표팀을 이끌고 첫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베트남의 가장 큰 무기는 젊음이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이 발굴했던 U-23 대표팀 선수들을 대거 중용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스즈키컵에 나선 베트남의 평균연령은 참가국 중 세 번째로 어린 23.69세다.

박항서 감독은 11일 폭스 스포츠 아시아에 실린 인터뷰서 “이번 대회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에너지가 아주 넘친다라는 걸 의미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젊음은 양날의 검이다. 경험 부족이 독이 될 수 있다. 박 감독은 “우리의 경험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팀 미팅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팀을 더 강화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대회 조별리그서 이미 말레이시아를 만나 2-0으로 꺾은 기분 좋은 경험이 있다. 그래도 말레이시아의 대규모 원정 응원이 예상되는 결승 1차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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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이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겠지만 우리는 훈련을 통해 준비를 잘해왔다. 선수들에게도 침착할 것을 요구했다”며 “경기장이 시끄러워 의사소통이 어렵겠지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메모와 다른 방법들을 사용할 것이다.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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