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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 "푸른색만 봐도 겁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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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이 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있다. 2018.12.03.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용인=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4위 OK저축은행이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OK저축은행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48-72로 패했다. OK저축은행은 정상일 감독은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팀이 못했다. 수비도 수비지만, 해결사가 없었다. 내 마음 같지 않다. 파란색만 봐도 겁이 나는 것인지. 내가 봤을 때 상대방이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 겁을 내는 듯 하다. 깨기가 쉽지 않다. 여자농구는 심리적으로 그런 게 있어서 그런지…”라며 아쉬워했다. 삼성생명만 만나면 주눅드는 선수들에 일침을 가했다.

공격도 답답했다. 정 감독은 “고참선수도 많이 써봤지만 공격력에서 기복이 심하다. 우리가 자멸했다. 뭘 할 수가 없다. 선수들이 안 하려고 하는데 어쩔 도리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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