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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골든글러브 토크박스] 박병호, "그땐 어린 나이에 그렇게 인터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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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그땐 어렸어요.”

박병호(32·넥센)가 과거의 인터뷰 발언을 후회하는 모습에 주변이 웃음바다가 됐다. 발단은 2013년 골든글러브 시상식 자리였다. 당시 박병호는 2년 연속 30홈런을 때리며 본격적으로 거포 대열에 올랐다. 그만큼 봉투도 두둑해졌다. 당시 연봉 역시 기존 2억2000만원에서 5억으로 127.3%나 올랐다. 당시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평소 부인에게 용돈을 받아 쓴다”면서 “용돈이 20만원이나 올랐다”고 웃었다. 이후 5년이 세월이 흘렀고, 박병호는 다시 골든글러브 시상식 무대에 섰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박병호는 2년 만에 KBO리그 시즌에서 타율 0.345에 43홈런 112타점을 올리며 거포 본능을 뽐냈다. 이날 박병호는 용돈을 더 늘었냐는 질문에 “그땐 어린 나이에 그렇게 인터뷰한 것 같다. 지금은 야구 얘기만 인터뷰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을 깨달았다”고 답했다. 이어 재차 지금 용돈은 얼마냐는 질문 “에이∼”라며 미소를 지으면서 즉답을 피해 좌중을 배꼽 잡게 했다.

코엑스=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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