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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새신랑 허경민, 3루수 GG 주인공…데뷔 첫 수상 [골든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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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핫코너를 대표하는 황금장갑을 받아갔다.

허경민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총투표수 349표(총 투표인단 385명) 중 210표를 받았다.

2009년에 데뷔한 허경민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 8일 결혼식을 올려 품절남 대열에 합류해 기쁨은 두배였다.

매일경제

2018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후보로 오른 두산 허경민이 시상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서울 삼성)=김재현 기자


올 시즌 133경기에 나서 타율 0.324(516타수 167안타) 10홈런 79타점을 기록한 허경민은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넘겼다. 다만 타점만 2016시즌 기록한 81타점에 약간 부족했다. 수비면에서도 후보 가운데 수비 이닝(1046이닝)이 가장 많으면서도 최소 실책 2위(7개)다. 최소 실책 1위는 4실책을 범한 이범호(KIA)이지만 수비 이닝이 728이닝으로 후보들 가운데 가장 적다.

수상 후 허경민은 “감사하다. 저한테 골든글러브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 김태형 감독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20년 간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너무 감사하다. 이 자리에 아내가 왔다. 가정에서도 골든글러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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