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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조소현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유럽 새로운 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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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여자 축구대표팀의 조소현(오른쪽)과 은사 한문배 전 수원FMC 감독.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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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윤덕여호 캡틴 조소현(30)이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조소현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축구사랑 나눔의 밤 토크 콘서트를 방문, 취재진과 만나 "지난달 6일 노르웨이 리그 시즌이 종료되고 한국에 들어와 쉬고 있다. 은사님이 오늘 행사에 참석한다고 하셔서 인사도 드릴 겸 찾아왔다"고 밝혔다.

조소현은 올해 노르웨이의 아발드스네스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생애 처음으로 유럽에서 1년을 보낸 조소현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지난 9일 진행된 조추첨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A조에 묶였다. 프랑스와는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조 추첨 후 나오는 비관적인 전망에 대해 조소현은 "사실 어느 팀과 한 조가 돼도 힘들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늘 도전하는 입장이다. 프랑스와 개막전을 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만 상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프랑스도 개막전인 만큼 부담을 느낄 것이다.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어 "노르웨이는 정말 만나고 싶던 상대다. 내가 노르웨이에서 뛰는 만큼 노르웨이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조 추첨 후 인터넷으로 찾아봤다"면서 "나이지리아가 프랑스에 0-8로 진 경기를 봤는데 잘 하지도 못하지도 않더라. 아프리카 팀과는 처음이라 궁금하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소현은 "모두가 16강 진출이 힘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15년 캐나다 월드컵과 비교하면 해볼만 할 것 같다. 3년 전에는 월드컵 경험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분명 다르다"면서 "16강 진출이 쉬워보이지 않지만 꼭 이루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소현은 "월드컵까지 앞으로 6개월이 남았는데 현재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끝났다. 현 소속팀에서 재계약을 제의 했는데 다른 무대에 도전하고 싶어서 유럽의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남은 시간 동안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럽 선수들은 중거리 슈팅 능력이 좋다. 먼 거리에서도 슈팅을 한다. 나도 더 연습해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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