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티브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측은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성폭행 폭로에 대한 공갈 고소 건이 현재 기소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A씨는 조재현을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어떤 내용으로도 고소하지 않았다.
미투 논란, 조재현 기소중지 사진=옥영화 기자 |
여배우 A씨는 지난 6월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주장에 신빙성을 위해 당시 의료기록과 부동산 등기부등본, 출입국 내역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 측은 “사실이 아닌 부분이 너무 많다. 공사 중인 화장실에서의 성폭행은 전혀 아니며, 여배우의 집에서 합의하에 이뤄졌다”라고 반박했다. 덧붙여 여배우 A씨가 금전요구를 했다며 그동안 8000만원을 입금한 내역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7월 고소인 경찰 조사를 받은 조재현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A씨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A씨를 상습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A씨는 조재현 측의 공갈 고소에 대해서도 귀국해 조사를 받지 않았다. 결국 담당 검사가 기소중지 후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A씨는 국내에 들어오면 공항에서 바로 체포돼 경찰에 인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조재현은 미투 폭로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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