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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한화 정우람,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잔치에 누 끼칠 수 있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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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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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한다.

한화는 10일 "정우람은 당초 12월 10일 오후 열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이날 오전 승부조작 의혹 당사자로 지목되며 홍역을 치렀다. 승부조작 혐의로 KBO로부터 영구제명을 받은 이태양과 문우람이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우람의 무죄를 주장하며 브로커의 정보를 받고 승부조작한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들의 이름 중 정우람의 이름도 있었던 것.

이에 정우람은 한화 구단을 통해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며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 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한화 측은 "정우람은 현재 본인과 무관한 일에 이름이 언급되며 언론과 여론의 집중을 받고 있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자 했으나 시상식 외적인 부분이 집중될 경우 자칫 프로야구 구성원 및 국내 야구팬들의 최대 잔치에 누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불참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정우람은 이번 사태와 관련 더 이상의 추측성 여론 형성이나 허위 사실 유포를 차단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서두를 계획임을 알린다"라고 강경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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