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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승부조작 의혹' SK 김택형 "어떤 제안도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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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구단 통해 입장 밝혀

뉴스1

SK 와이번스 김택형.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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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갑작스럽게 승부조작 의혹을 받은 SK 와이번스 좌완 투수 김택형이 구단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김택형은 10일 이태양과 문우람의 기자회견을 통해 나온 승부조작 선수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데 대해 "이태양 선수와 친분이 없고 승부조작 관련된 어떤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오전 이태양과 문우람은 '양심선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기자회견을 개최, 승부조작 브로커 혐의를 받고 있는 문우람이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김택형 등 다른 선수들의 승부조작 혐의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에 SK 측은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김택형 선수에 대해서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이고, KBO에도 신속하고 명확한 사실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승부조작 혐의가 사실일 경우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며, 사실이 아닌 경우 선수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한 이태양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택형 역시 구단을 통해 "잘못이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어떠한 조치도 달게 받겠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태양, 문우람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에 대해 구단에 일임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김택형은 2015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김택형과 문우람은 김택형의 트레이드 전까지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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