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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넥센 "문성현·정대현, 자체 조사 결과 승부조작 연루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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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승부조작으로 KBO리그에서 영구실격된 이태양(왼쪽)과 문우람이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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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10일 열린 이태양-문우람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소속 선수 문성현, 정대현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승부조작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넥센에 따르면 문성현의 경우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있을 때 문우람 관련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본인 혐의에 대한 조사가 아니었으며, 지금까지 어떠한 승부조작에도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구단에 알렸다.

또한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정대현도 KT 위즈 소속으로 활동하던 당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적은 있으나 승부조작에는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알렸다.

승부조작 혐의로 프로야구에서 퇴출된 이태양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우람이 승부조작 브로커로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로 죄가 없는 문우람이 누명을 썼다는 것이 이태양의 주장이다. 상무 소속이던 문우람은 승부조작 브로커로 활동한 혐의로 군사법원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제대 후 광주고법에서 항소심이 기각됐다. 대법원 상고도 기각된 상태다.

이미 승부조작 혐의가 입증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태양은 이 자리에서 다른 선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이에 넥센은 거론된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한 뒤 이들이 승부조작과 관련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함께 이름이 나왔던 정우람(한화 이글스) 역시 자신을 향한 이태양의 주장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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