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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팝업★]"가난해 대학 못 가"..'미우새' 배정남, 파란만장 인생史에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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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모델 배정남이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고백해 누리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정남이 출연해 죽마고우인 석명래를 만나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정남은 당당하게 금의환향하며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다. 배정남은 오랜만에 보는 절친을 반가워하며, 자신이 직접 손바느질한 옷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한 친구사이였다고. 배정남은 "친구가 원래 배우 지망생이라 연기학원 오디션도 보러가고 그랬다. 나는 아예 그런 쪽에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모델 일을 하고 있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두 사람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의 엑스트라로 잠깐 출연하기도 했었다고.

배정남은 파란만장했던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배정남은 "고등학교 때 취업을 전교 1등으로 나갔다. 19살에 공장 일을 하며 시급 2050원을 받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야간 잔업을 하면 시급 4100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 야간까지 해서 공장 직원보다 많이 벌었다.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벌었다"라고 악착같이 살았던 지난 날을 고백했다. 배정남은 무식하게 일하며 살아왔음을 씁쓸하게 말하기도.

가난에 그토록 가고 싶었던 대학도 못 갔다는 그. 배정남은 "남들은 가기 싫은데 부모가 보내서 억지로 가지 않나. 그것이 얼마나 부러운지 아나. 대학에 붙어서 등록금을 수납해야하는데 돈이 없더라. 친인척에게 아르바이트 해서 갚겠다고 했는데, 모두 등을 돌렸다"라고 서러웠던 일을 말했다. 당시 친구 석명래가 대신 등록금을 내줘 대학에 갈 수 있었다고. 배정남은 "네 도움으로 대학을 갔는데 책값이 비싸 대학에서 도로 나왔다"라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17년차 모델로 방송가를 사로잡은 배정남. 항상 씩씩했던 그였기에 그의 숨겨진 과거를 들은 시청자들은 가슴 아파했다. 배정남의 솔직한 고백이 진정성 있게 다가온 것. 보란듯이 성공한 배정남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지길 바라며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날 힘들었던 시간만큼,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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