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싱글 시상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한 일본의 기히라(왼쪽·1위), 러시아의 툭타미셰바(가운데·3위)와 자기토바(오른쪽·2위). /TASS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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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히라는 프리 스케이팅 기술 과제 12개 중 첫 번째인 트리플 악셀 점프(3바퀴 반 회전·기본점 8.0)에서 실수를 했다. 회전수가 모자라 더블 악셀(기본전 3.3) 판정을 받았고, 착지 과정에서 두 손으로 얼음판을 짚으며 수행점을 깎여 1.65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연기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연속 점프(기본점 9.30)를 성공했고, 2.06점의 가산점까지 받아 11.36점을 기록했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등 나머지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얻는 등 화려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 출전했던 김예림(15·도장중)은 합계 177.91점으로 출전 선수 6명 중 최하위를 했다. 쇼트 프로그램까지는 4위였는데, 프리 스케이팅에서 흔들렸다. 김예림은 "점프 실수를 하는 등 아쉬운 면이 많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남은 시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밴쿠버=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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