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마술 부리는 위대한 전략가” 극찬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한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6일 하노이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필리핀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38분에 선제골을 터뜨린 베트남은 후반 42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2008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8 스즈키컵에서 결승에 진출한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박 감독으로 인해 베트남의 축구 열기가 뜨거워졌다. 박 감독은 베트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으로 이끌었다.

스즈키컵 결승 진출로도 베트남은 박 감독을 향한 찬사를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베트남 소하는 “박 감독은 상대를 막아낼 수 있는 엄격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마술을 부리는 훌륭한 전략가다”고 칭찬했다.

이어 “베트남 축구는 황금 세대다. 젊은 선수들이 똑똑하고 강력하며 단결돼 있어 모든 상대를 신중하게 만든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베트남은 우승이라는 꿈에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전을 치른다. 오는 11일 쿠알라룸푸르로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5일 하노이에서 2차전을 갖는다.

yijung@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