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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바둑 우승' 커제, 안국현 상대 비매너 행동으로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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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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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커제 9단이 삼성화재배 3국에서 주의를 흐트러뜨리는 행동을 보여 바둑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안국현 8단은 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3국에서 커제에게 324수 만에 흑 다섯집 반으로 패했다.

지난 3일 치른 1국에서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밝혔던 안국현 8단은 4일 2국에서 불계패로 흐름을 내줬다. 5일 치른 마지막 3국에서 빠르게 초읽기에 몰렸음에도 침착하게 돌을 놓았으나 막판 실수로 인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날 대국에서는 커제 9단의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커제 9단은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고, 자신의 뺨을 때리는 모습을 보였다. 탁자를 치는 행동까지 해 심판위원의 주의를 받았다. 커제 9단은 세계 대회에서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바둑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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