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어게인TV]첫방 ‘남자친구’ 송혜교X박보검, 쿠바 매직에 설렘지수 급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안태경 기자]설렘폭발,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이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연출 박신우/극본 유영아)에는 서로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이 첫 만남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차수현은 라면 한 그릇도 주변의 이목 때문에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빡빡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자신의 이름 석자보다 정치인 차종현(문성근 분)의 딸, 재벌 정우석(장승조 분)의 전 와이프라는 수식어가 먼저 따라다녔기 때문. 쿠바 현지 호텔 사업으로 출장을 가며 차수현은 그나마 쉴 구멍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운전사가 전화를 하는 등 한눈을 팔다 카페 테라스로 돌진한 것. 마침 김진혁의 테이블을 들이받았고, 차수현은 직접 나서는 대신 장미진(곽선영 분)에게 사고를 수습을 맡겼다. 장미진은 렌즈가 깨진 카메라를 보상한다는 말을 거절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의 존재를 알지 못했지만, 차수현은 이 일로 김진혁을 기억하게 됐다.

호텔에 혼자 남게 된 차수현은 장미진에게 말레콘 비치에 가자고 전화를 걸었지만 거절을 당했다. 홀로 말레콘 비치를 보겠다고 나섰던 차수현은 핸드백을 도둑맞으며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무심코 먹은 수면제 기운이 퍼지며 절벽에 걸터 앉은채로 하마터면 추락할 뻔 한 것. 그러나 이 순간 김진혁이 나타냈다.

1시간이나 졸다 깨어난 차수현은 전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용건 있어요?”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매사에 긍정적인 청년 김진혁은 이를 설명하며 오히려 차수현의 떨어진 구두를 주워다주는 등 배려심있는 행동을 보였다. 그리고 김진혁이 돌아서려는 찰나, 차수현은 맥주 한 병 값을 빌릴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동행은 밤 늦도록 이어졌다. 김진혁은 차 안의 여자가 차수현이라는 것도 모른 채 28년된 카메라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함께 식사를 하고, 살사를 추러 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택시가 있는 대로까지 나와 보상을 하겠다는 차수현의 말에 김진혁은 돈 대신 내일 아침을 사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 차수현의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며 두 사람의 재회는 불발되는 듯 싶었다. 알고보니 뒤늦게 차수현이 식당을 방문했지만 비행기 시간이 임박한 김진혁이 먼저 자리를 떠나며 길이 엇갈린 것. 공항에서 김진혁을 발견한 차수현은 다가가 다시 보상을 언급했다. 그러나 김진혁은 “이코노미석에서 17시간을 앉아서 가는 건 고된 일이긴 한데 그 과정도 제 여행중 일부거든요”라고 싱긋이 웃었다. 노선이 달랐던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지는 듯 싶었다. 한국에서 온 김진혁은 차수현이 사장으로 있는 호텔의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며 한국에서의 재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