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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장훈 감독 "반민정·조덕제 성추행 사건…할 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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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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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 장훈이 심경을 밝혔다.

장 감독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찌질한 감독, 비겁한 감독으로 3년여의 시간을 송장으로 살았다. 감독이란 이유로 수없는 화살을 맞으면서도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껴왔다"면서 "그러는 사이 한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렸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습니다. 대응하지 말고 인내하라는 주변의 진언에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껴왔다. 오늘부터는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려한다"라고 전했다.

장 감독은 "무엇보다 좋은 영화 만들어보자고 못난 저와 저의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해주신 스태프, 연기자분들께 고맙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눈물로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장 감독은 2016년 영화 '사랑은 없다'를 제작했다. 해당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반민정이 촬영 중 성추행을 당했다며 배우 조덕제를 고소, 법적분쟁을 이어갔고 결국 승소했다. 또 지난 27일 밤 한 방송 프로그램은 반민정과 조덕제 성추행 사건을 재조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법적공방이 이어지면서 당시 장 감독은 아무런 조치나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감독의 디렉팅에 문제가 있었다며 대중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사랑은 없다'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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