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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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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역전패는 없었다…우리카드, KB손해보험에 셧아웃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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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18. 11. 2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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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우리카드 아가메즈와 윤봉우가 상대 손현종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있다. 2018. 11. 2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22) 승리를 거뒀다. 여유롭게 승점 3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17점을 확보해 4위 삼성화재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3위 OK저축은행,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도 4점으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1,2세트를 모두 잡아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가 7득점을 책임졌다. 아가메즈는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공격성공률이 20%에 그치며 1득점에 머물렀으나 중반을 지나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14-13으로 1점 앞선 상황에서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여기에 윤봉우가 5득점, 황경민이 4득점, 그리고 나경복과 김시훈이 나란히 3득점씩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11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으나 고르게 득점을 분담한 우리카드가 듀스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압도했다. 1세트 초반과 달리 아가메즈가 세트 내내 불을 뿜었다. 무려 76%의 공격성공률로 10득점을 만들었다. 김시훈도 센터라인에서 5득점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공격성공률이 35%로 추락하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우리카드는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큰 위기 없이 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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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8. 11. 2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먼저 두 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흔들렸다. 세트 초반 한때 7-11로 끌려가며 흐름을 빼앗겼다. 지난 22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2세트를 모두 잡고 내리 세 세트를 빼앗겨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기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지난 경기와 달리 집중력을 발휘했다. 12-14까지 끌려가다 상대 범실과 아가메즈의 백어택, 노재욱의 블로킹을 묶어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었다. 여기에 다시 한 번 KB손해보험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 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후반 한 번 더 위기에 직면했다. 황택의의 서브에이스, 펠리페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17-18 역전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우리카드는 힘을 냈다. 김시훈의 블로킹,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20-18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시훈과 나경복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나오며 분위기는 우리카드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결국 우리카드는 더 이상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가메즈는 28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이날 경기에선 나경복이 4득점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센터라인에서 김시훈이 11득점, 윤봉우가 7득점을 책임졌다. 블로킹으로만 김시훈이 5득점, 윤봉우가 3득점이나 기록한 게 결정적이었다. 중앙에서의 속공이 원활하게 이뤄졌고, 수비 벽도 높아지면서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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