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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방심은 없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이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얀마 양곤 뚜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2승1무로 같지만 다득점에 밀린 미얀마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이제 베트남은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캄보디아(1승2패)를 상대로 4강행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박항서 감독은 23일 경기에 앞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4강 관련 질문을 받았다. 캄보디아가 약체인 만큼 사실상 베트남의 4강행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조 선두 여부에 따라 B조의 1~3위인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중 한 팀을 4강에서 상대한다.
이에 '징' 베트남 매체는 박 감독이 "4강전 상대 질문은 여기에 맞지 않는 질문 같다"면서 "아직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베트남 선수들이 24일 캄보디아전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캄보디아전에 대해 "그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 혼다 게이스케가 캄보디아로 부임하면서 수준이 올라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나는 혼다를 알고 있다. 그는 훌륭한 인격과 재능을 지녔다. 우리는 조 선두를 원하기 때문에 열심히 격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2년전 스즈키컵을 언급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당시에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캄보디아와 치렀다.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2-1로 이겼지만 자책골이 포함돼 있었다.
한편 캄보디아를 이끌고 있는 혼다 감독은 베트남전 사령탑으로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겸 감독인 혼다는 호주리그에 뛰기 위해 호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2018 AFF 스즈키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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