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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N현장] 김순옥표 복수극 '황후의 품격', 미니시리즈도 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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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신성록(왼쪽부터), 이엘리야, 최진혁, 장나라, 이희진, 스테파니리, 윤소이, 윤다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2018.11.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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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순옥 작가의 '매직'은 평일 미니시리즈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동민 PD와 배우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신은경, 이엘리야, 윤다훈, 윤소이, 이희진, 스테파니리가 참석해 취재진과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간 복수극 장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순옥 작가의 첫 미니시리즈라는 점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PD와 배우들 역시 김 작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주 PD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재밌는 글을 쓰는 김순옥 작가의 대본을 재밌게 만들고자 하는 게 내 개인적인 기획의도다. 작가는 권력을 쥔 위선자들을 오써니가 개혁하는 스토리를 그릴 것"이라고 했다. 배우 신성록은 "이렇게 잘 쓰인 글은 만나기 어려워서 우리 모두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다. 올해 초에 '리턴'이 잘된 것만큼 그 수치를 뛰어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 올해 마지막은 '황후의 품격'이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턴'으로 연출력을 보여준 주 PD를 향한 배우들의 신뢰도 돋보였다. 주 PD와 전작 '리턴'을 함께한 신성록은 "감독님을 향한 무한 신뢰가 있었다"라고 했으며, 윤소이는 "주동민 감독님이 연출하고 김순옥 작가님이 집필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대본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 캐릭터를 잘 구축해서 만들어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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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왼쪽부터), 이엘리야, 장나라, 신성록이 20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2018.11.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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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순옥 작가가 '막장 드라마'로 유명세를 탄 만큼 '황후의 품격' 역시 그 루트를 걷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역시 존재했다. 이에 대해 신성록은 "'황후의 품격'에서는 답습돼온 그림이 아닌, 이전에 없던 그림을 보여주고 싶다. 녹록지 않겠지만 한 시간 방영되는 동안 지루함은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빠르고 예상치 못한 전개, 다음화를 예상할 수 없는 드라마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이 넘치는 만큼 배우들은 높은 시청률을 기대했다. 신성록은 "'리턴'이 17% 나왔으니까 20% 이상이 나왔으면 좋겠다. 더 높게 나왔으면 한다"라고 했으며 장나라 역시 "대박 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진혁 역시 신성록의 말에 공감했다. 또한 장나라는 시청률 25%가 넘을 경우 배우들과 함께 하는 부여 여행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황후의 품격'에 대해 이희진은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고 스토리가 얽혀 있어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으며, 장나라는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지키고, 뺏고, 부수려는 이들이 분명하다. 불나방처럼 뛰어들어서 생동감,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순옥 작가, 주동민 PD, 배우들이 만난 '황후의 품격'은 SBS 수목드라마 흥행을 이끌 수 있을까.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 시험대에 올랐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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