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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산이 이수역 폭행 동영상 역풍, "男래퍼 산이 처벌하라"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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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게재해 역풍을 맞고 있다.

산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1월 13일 새벽 4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시비가 붙어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건을 뜻한다. 이수역 폭행 사건의 여성 측은 "여성 혐오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남성 측은 "여성들이 먼저 폭행했고 옷이 찢어졌다"며 첨예하게 다른 입장을 내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산이가 공개한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보면 여성 두 명이 술을 마시다 남성을 향해 "너네 여자 만나본 적도 없어서 XX가 뭔지도 모르지. 병X 새끼들"이라며 손가락 욕을 하고 있다. 또한 남성 성기 크기를 비유하는 듯한 말을 하며 조롱했다. 업주가 다가와 자제하자 "저 남자들한테 얘기하라"라고 말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여혐 논란' '여성 혐오 폭력' 등으로 확대되며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고 합당한 처벌을 내리라는 청와대 청원글이 하루 사이에 30만 명에 달할만큼 압도적 관심을 끌고 있는 사건이다.

하지만 이수역 폭행사건 동영상에서는 여성들 역시 '남성 혐오'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폭력 사건이 발발한 진위여부에 대한 입장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이수역 폭행 사건 cctv 동영상을 게제한 산이에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며 거세게 비판했고, 여성들의 발언만 담겨있는 악의적 영상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게다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법촬영물로 2차 가해하는 남래퍼 산이의 처벌을 청원한다"는 게시글까지 게재됐다.

이수역 폭행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사건의 발단, 경위, 피해 상황 등을 수사 중이다.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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