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호주 원정 친선 경기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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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이 빠졌지만, 한국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벤투 호’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지난 9월 한국을 맡은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 칠레, 우루과이, 파나마를 상대로 2승2무를 기록했다. 후방 빌드업(공격전개)를 통해 상대를 지배하고 빠른 공격을 추구했다.
이번 호주 원정 평가전에는 주축인 공격수 손흥민과 미드필더 기성용이 빠졌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협의로 이번 A매치는 건너뛴다.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치열한 주전경쟁 중인 기성용은 벤투 감독의 배려로 제외됐다.
이밖에 중앙수비 장현수(도쿄)는 병역특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해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박탈 징계를 받았다. 정우영(알 사드)과 김문환(부산)은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민국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호주 원정 친선 경기를 위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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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팀을 만나도 기존 스타일을 유지할 것인가’란 질문에 벤투 감독은 “하던 스타일대로 플레이를 하겠다.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실험하면서 우리의 스타일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축구가 몇% 완성됐느냐’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몇퍼센트라고 말한 순 없다.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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