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PO 1차전 넥센전 6이닝 9K 5실점…승리 요건은 충족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광현(SK와이번스)이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김광현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김광현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김광현은 1회초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규민에게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규민의 도루를 잡아낸 데 이어 샌즈를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박병호, 김민성을 삼진으로,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김광현은 3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3회초 임병욱에게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송성문을 볼넷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김광현은 김재현을 병살타 처리했지만,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4회는 무실점이었다. 김광현은 4회초 샌즈-박병호-김하성을 범타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광현은 5회 다소 주춤했다. 김광현은 5회초 김민성에게 안타를 내준 뒤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송성문에게 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김광현은 안정을 찾았다.

김광현은 6회초 선두타자 김규민과 샌즈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광현은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3루수 실책이 나오며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지만,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하지만 김광현은 7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7회 송성문에게 또 다시 투런포를 허용하며 강판됐다.

현재 SK는 넥센에 8-5로 앞서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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