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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힐만 SK 감독 "김광현, 많은 스윙과 땅볼 유도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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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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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선발로 나서는 에이스 김광현에 대한 강한 믿음을 재차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김광현이 많은 스윙을 이끌어주고 땅볼을 유도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광현은 2016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017년 시즌 전체를 통째로 쉬었다. 올해 마운드에 복귀한 뒤 부상 재발 우려를 딛고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힐만 감독은 결국 김광현을 가장 중요한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를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었지만 힐만 감독은 김광현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샀다.

힐만 감독은 시즌 내내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김광현을 배려해 경기당 투구수와 투구 이닝을 철저히 관리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관리 보다는 승리에 더 중점을 두고 김광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힐만 감독은 “정규시즌 최다 투구수가 105구였는데 포스트시즌에는 그보다 더 많은 공을 던지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 이닝 몸상태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다”며 “앞선 이닝에서 얼마나 힘을 썼는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얼마나 더 던질 수 있는 지를 체크해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을의 사나이’ 박정권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박정권이 가을의 남자이고 이 무렵 좋은 결과를 자주 가져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베테랑이 합류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팀에는 힘이 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역할은 시리즈 상황을 지켜보며 정할 것이다. 기회가 돌아간다면 충분한 인상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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