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5이닝 1실점) 이후 3년 만이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첫 시즌, 김광현은 25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관리를 받은 그는 136이닝만 소화했다.
SK 와이번스의 투수 김광현.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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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수는 105개(9월 26일 문학 LG전)였다. 그보다 더 많은 공을 던질 수도 있다. 26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세 판 안에 끝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트레이 힐만 감독이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이 오늘 105개 이상 던질 수도 있다. 다만 매 이닝을 마친 후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앞선 이닝을 힘들게 막았는지, 정신 및 육체적으로 피곤한지를 확인한 후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K는 두 번째 투수로 ‘4선발’ 문승원 카드를 고력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불펜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SK가 상대할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 대해 힐만 감독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브리검의 두 차례 포스트시즌 투구를 지켜본 힐만 감독은 “매우 잘 던지고 있다. 내가 넥센 감독이어도 브리검을 당연히 1차전 선발투수로 썼을 것이다”라며 “우타자를 상대로 인코스 공략을 매우 잘한다. 오늘도 스트라이크존으로 정확하게 던질 텐데 우리 타자들이 이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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