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동해 기자]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두산 김재환의 병살타에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환호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
[스포츠월드=인천 김재원 기자] ‘30살 에이스’가 맞붙는다.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은 SK 김광현(30)과 넥센의 제이크 브리검(30)이 선발 승부를 벌인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부활의 원년으로 삼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첫해인 만큼 경기 수와 이닝 소화능력은 100%가 아니다. 하지만 마운드에 오르면 여지없이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며 올해 25경기에서 136이닝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김광현은 SK를 상징하는 투수다. 2000년대 후반 SK 왕조 시절을 이끌었던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은 1차전 선발투수로서 손색이 없다. 마지막 가을이었던 2012시즌 플레이오프 롯데 1차전에서 승리투수를 거두며 한국시리즈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큰 무대에 경험이 풍부할 것이다. 또 큰 무대에 서는 게 기대되는 부분이다. 1차전에서 원하는 스트라이크 존에만 꽂아준다면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선발 낙점 배경을 말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2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넥센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
브리검은 넥센의 플레이오프 첫 관문을 연다. 어찌 보면 선택은 당연했다. 애초 다년간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던 에릭 해커가 선발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브리검은 정규리그에 이어 가을야구까지 책임지고 있는 넥센의 에이스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서 6이닝 4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 22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올 정규리그 SK와 2번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정규리그에서는 31경기 199이닝 11승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에 대해 “팀 에이스로서 말이 필요 없는 선택이다. 좋은 경기력을 1차전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 기대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포스트시즌 이미 두 번의 선발로 나서 총 13이닝 195개의 공을 던진 만큼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걸려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한 장 감독은 “지금 용병 2명(브리검, 에릭 해커)을 1,2번으로 기용하고 있는데 가을야구에서 시작하면서 브리검과 해커에게 일정을 미리 알려줬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은 소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