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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팝업TV]"tvN 역대 시청률 5위"‥'백일의 낭군님', 승승장구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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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백일의 낭군님'이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백일의 낭군님'이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14화는 평균 12.7%, 최고 14.3%(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이는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5위라는 대단한 결과. 또한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내고 있다. 이렇듯 '백일의 낭군님'이 매회 인기 고공행진을 이뤄나가는 이유를 정리해봤다.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

'백일의 낭군님'은 이율(도경수 분)과 이서(남지현 분)의 앞에 장애물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구마 전개를 하지 않는다. 남녀 주인공이 이별을 하게 되면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답답함을 전하는게 대부분. 하지만 '백일의 낭군님'은 거침없는 직진 전개로 끊임 없는 사이다를 전해주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답답함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홈 드라마'로의 역할을 다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14화에서는 이율이 양내관(조현식 분)과 정제윤(김선호 분)의 도움으로 일기를 찾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김차언(조성하 분)의 악행과 세자빈(한소희 분)이 다른 사내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아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풀려버린 가장 큰 비밀에 '백일의 낭군님'의 결말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극과 현대극 그 어딘가

'백일의 낭군님' 하면 코미디도 빼놓을 수 없다. 진지와 코믹 사이를 수도 없이 오가기에 눈물이 나다가도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면 시청자들은 큰 웃음을 터트려버리게 된다. 요즘 대중들이 사용하고 있는 유행어가 사극에 등장하는 것은 지금까지 흔치 않았던 일. 예상치 못했던 숨겨진 웃음은 더 크게 다가오게 됐다. 뿐만 아니라 송주현 사람들인 연씨(정해균 분), 박복은 아전(이준혁 분), 구돌(김기두 분), 끝녀(이민지 분)의 케미는 안나오면 섭할 정도로 극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비주얼·연기 다 되는 도경수X남지현

사실 '백일의 낭군님'의 초반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도경수의 첫 드라마 주연 작품이자 사극이었고 블랙버스터급 드라마가 연이어 등장하는 판에 '백일의 낭군님'은 '웰메이드 드라마' 느낌이 강했기 때문. 하지만 매 화가 거듭될수록 도경수와 남지현은 기대 그 이상의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도경수는 안정된 발성과 사극에 최적화된 목소리 톤.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으로 엑소 디오가 전혀 연상되지 않을 만큼 '원득-이율'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도경수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줄 몰랐다"며 놀랄 정도. 코믹연기부터 로맨스 연기까지 다되는 도경수는 '백일의 낭군님'의 고공행진 시청률에도 큰 몫을 하고 있지 않을까.

남지현 역시 코믹이면 코믹. 로맨스면 로맨스. 어떤 장르에도 막힘 없이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눈물연기 역시 보는 이들을 전염시킬만큼 강력해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제 종영을 단 2화만을 남기고 있는 '백일의 낭군님'은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백일의 낭군님'이 평균 15%라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어떤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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