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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향부터 올라이브 밴드까지…태연, '오감만족' 시킨 150분 공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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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솔로만의 매력을 펼치며 '오감'을 사로잡았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태연은 세 번째 단독 콘서트 ''s...TAEYEON CONCERT(아포스트로피 에스...태연 콘서트)'를 열고 양일간 총 1만 관객과 만났다.

이번 '아포스트로피 에스'에서 태연은 올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세 번째 미니앨범의 전곡과 솔로 히트곡, 일본 디지털 싱글곡까지 선사했다. 특히 'sensibility'를 콘셉트로 태연은 직접 만든 향을 공연장 가득 채우며 자신만의 감각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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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곡 'Here I Am'으로 포문을 연 태연은 드레스 차림과 함께 몽환적이고 으스스한 분위기로 사로잡았다. 이어 'I Got Love', 'Fire'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사한 태연은 신곡 'Love You Like Crazy' 무대에서 와이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인트로를 꾸민 태연은 "오랜만에 여기 팬 분들과 함께 해서 너무 흥분된다. 어제보다 오늘 텐션이 더 좋은 것 같다"면서 "사실 오늘 공연 때문에 너무 긴장되고 생각이 너무 많았다. 생각을 계속 하다 보니 오늘이 됐는데 즐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24시간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니 아껴뒀던 에너지, 힘, 눈물, 열정 다 표현 많이 해달라. 공연 무사히 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니 3집 타이틀곡 'Something New'로 퍼포먼스를 펼친 태연은 이어 화려한 색감과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영상을 선보인 뒤 'Do You Love Me?'로 분위기를 바꿨다. 올라이브 밴드 합주에 맞춰 "다시 시작해볼까요?"라며 너스레를 떤 태연은 잔잔한 발라드 장르의 신곡을 열창한 데 이어 리듬감을 살린 편곡과 함께한 'Rain'으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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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연은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혀서 잠깐 타이밍을 제가 놓쳤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렇지만 이게 밴드 라이브 매력이 아닐까. 너무 태연한 척 다들 이어가시더라"면서 새로운 공식봉에 대해 "노래하면서 리듬에 맞게 들고 계신 팬라이트가 그라데이션되고 바뀌고 있더라. 너무 예쁘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기술을 만들어주셔서 공연장에서 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자연스럽게 태연은 '저녁의 이유', '바람 바람 바람'과 일본 싱글곡 'Stay'까지 열창하며 밴드 라이브의 묘미를 선사하기도.

태연은 소녀시대 정규 6집 더블 타이틀곡 'Holiday', 'All Night'와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 'Cover Up'과 'Fashion'을 믹스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소녀시대 곡을 완창한 것은 물론 댄스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든 태연은 솔로 타이틀곡 'Why'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화려함 뒤 태연의 멍한 표정이 담긴 영상에 이어 '너의 생일(One day)'와 '쌍둥이자리(Gemini)', '비밀'로 피아노 반주 등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태연. 그는 "앞에서 제가 신나게 놀았다. 그때 여러분이 같이 신나게 뛰어주셔서 저도 더 신났다"면서 "제 공연이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팬들과 가족, 이날 공연을 보러온 소녀시대 효연-서현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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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신곡 'Gravity'에 대해 태연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신곡"이라면서 열창했고, 이어 'Fine'으로 무반주 라이브에 이어 폭발적인 성량으로 공연장을 압도했다. 이어 '날개(Feel So Fine)'로 태연만의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팬들의 연호에 다시 앙코르 무대에 오른 태연은 'Time Lapse', 'Circus', 'I'를 선보이며 솔로 콘서트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태연은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17일 홍콩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돌입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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