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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어게인TV] '배틀트립' 문천식X심현보X노중훈, 태진아X강남 팀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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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2 배틀트립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노중훈 작가의 목포 여행 설계가 태진아 강남 팀에 승리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는 국내 가을 여행을 주제로 여행을 떠난 문천식 심현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주에는 충청 단양을 다녀온 강남 태진아의 모습이 공개됐다.

문천식 심현보는 "여행 관련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맛집 책자도 냈으며 사진도 잘 찍는다"라고 히든카드를 소개했다. 히든카드의 정체는 노중훈 여행 작가였다. 노중훈은 "풀뿌리 식당을 찾아라. 동네 골목에서 오래 버틴 작고 허름한 집들이 대중매체에 잘 안 걸린다. 그 식당 안에 토박이들이 많이 있으면 맛은 틀림없다"라며 맛집 찾아가는 노하우를 전했다. 노중훈은 "저와 시경 씨가 타율이 높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간판, 단일 메뉴 식당, 메뉴판이 없는 식당을 고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문천식은 "넋놓고 가면 진다. 작전이 있어야 한다. 휘재 형처럼 하면 진다"라고 말했다. 문천식은 심현보에게 "우리 둘이선 힘들지 않나"라고 말했다. 심현보는 "나는 여행과 음식이라고 하니 생각나는 사람이 하나 있다"라며 히든카드에게 전화해 섭외했다. 이런 과정으로 노중훈 작가를 섭외하게 된 것. 문천식은 "성시경 라디오 할 때 요일별 게스트였다"라며 인연을 털어놨다. 성시경은 "매일 회식을 했다"라며 친분을 다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노중훈 작가는 문천식과 심현보의 의견을 듣고 여행을 설계했다. 노중훈 작가는 "3보1배라는 말이 있지 않나. 목포에서는 3보1먹을 해야 한다"라며 계획을 털어놨다.

세 사람은 새벽 4시 30분에 만났다. 많이 먹겠다는 목표를 가진 이들은 첫 차를 타고 출발했다. 목포에 도착한 이들은 목포역에서 280m 이동해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 노중훈 작가는 "담담하고 은근한 맛이다. 콩국수다. 가을은 콩국수 먹기에 좋은 계절"이라고 전했다. 노중훈 작가는 "콩국수 같은 계절 메뉴가 차가운 여자친구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문천식과 심현보는 "갑자기? 모솔이라는 소문도 있다"라며 놀렸다. 노중훈 작가는 "여기는 오면 접근성이 좋아서 아주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집은 쑥꿀레였다. 쑥꿀레는 쑥을 넣은 반죽에 팥고물을 넣고 빚어 조청을 버무려 먹는 음식이었다. 노중훈 작가는 "목포 시민들이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주전부리"라고 소개했다.

세 사람은 적산 가옥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노중훈 작가는 "근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다크 투어리즘을 할 수 있는 곳이 목포다. 목포는 일제강점기 때 부산 다음으로 수탈을 많이 당했던 곳이고 역사 기록이 남아 있다. 군산과 목포에는 적산 가옥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서산동 시화 골목을 걷고는 떡갈비를 먹으러 갔다. 도보 여행인 만큼 음주로 자유로웠다. 세 사람은 떡갈비에 맥주를 곁들였다. 이외에도 15일 삭힌 신선한 홍어 정식 등을 맛봤다.

2일 차에는 점심 무렵 일어나 백반 정식을 먹으러 갔다. 20여 가지 반찬이 나오지만 8000원이라는 가격이었다. 노중훈 작가는 "여행을 가면 무조건 백반집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간재미 무침, 가지 무침, 갈치 조림, 바지락탕 등이 나왔다. 심현보와 문천식은 바지락탕의 맛에 감탄을 표했다.

해변가에서 전동 자전거를 타며 즐긴 다음에는 목포의 자연 조형물인 갓바위도 구경했다. 밤이 되자 비가 내렸다. 노중훈 작가가 이끈 곳은 목포 대교가 보이는 포장마차였다. 포장마차에서 탕과 낙지 탕탕이 등 안주에 술을 곁들이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여행 판정단 투표 결과 문천식 심현보 노중훈 작가의 '닐리리만보' 투어가 90표, 강남 태진아의 '봉부자' 투어가 73표를 얻으며 목포 여행이 승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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