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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병호, PS 첫 안타가 선제 좌월 투런홈런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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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마침내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의 방망이가 가을에 불을 뿜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기선을 제압하는 시원한 홈런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에 좌익수 뜬공에 그쳤던 박병호는 4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 2-0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이었다.

지난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까지 포스트시즌 5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었다. 3년 만에 돌아온 가을야구에서 첫 안타가 기분좋은 홈런인 셈이다.

매일경제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벌어졌다. 4회초 무사 2루에서 넥센 박병호가 선제 2점 홈런을 친 후 김하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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