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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1차전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를 꺾고 올라온 넥센은 선발 에릭 해커를 앞세워 기선제압을 노린다.
◆'미쳐줬으면'하는 해커, 이후 투수 운용은?
장정석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미쳐주길' 바라는 선수로 선발 에릭 해커를 꼽았다. 장 감독은 "한화가 불펜이 좋긴 하지만 분위기가 좋다면 우리가 무너뜨릴 수 있다고 본다"라면서 "하지만 선반들이 초반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 해커가 이닝을 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와 마찬가지로 마운드는 총력전이다. 장 감독은 "선발 자원인 브리검, 2차전 선발인 한현희를 제외하고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고 전했다.
◆'초면' 헤일, 타자들이 공략할까?
넥센과 한화 선발 헤일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장 감독은 "타선이 낯을 가리는 편이라 걱정이 되지만, 길게 가더라도 한 바퀴만 돌면 공격에 지장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복덩이' 샌즈, 하지만 이제는 터져줬으면 하는 선수는 따로 있다?
시즌 막판부터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샌즈가 대전에서도 기량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장 감독은 "샌즈가 초반 힘들어했는데, 한번 (타격을) 터뜨린 후로는 쉴새없이 터지고 있다. 박병호 앞에 배치된 점도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샌즈 뒤에 있는 박병호가 함께 잘한다면 시너지는 배가 된다. 장 감독은 "샌즈가 잘해주니 팀이 편해졌는데, 그랬더니 박병호가 터지지 않더라. 오늘은 박병호가 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에서 1승 1패 혹은 2승? 원하는 시나리오는.
한화의 홈구장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응원 열기가 뜨겁기로 유명하다. 넥센에게 부담도 크지만,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치르는 한화 선수단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장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풀며 좋은 기운을 가져왔고, 오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좋은 쪽으로 작용하리라 본다"라며 "한화 선수들이 경직되어 있을 초반 게임을 풀어놔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 감독은 "1승 1패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두 경기 중 고른다면 오늘(1차전) 경기를 더 잡고 싶다"라며 "1차전이 시리즈의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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