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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랭킹 27위)이 스톡홀름 오픈 4강에 도전한다.
정현은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인트럼 스톡홀름 오픈 남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4위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정현은 올해 초 호주오픈 4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프랑스 오픈을 건너뛰었고, 이후 좀처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시아에서 열려 기대를 모았던 청두 오픈, 재팬 오픈,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정현은 스톡홀름 오픈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일 1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 56위)를 2-0(6-2 6-2)으로 꺾었고, 18일 2회전에서도 데니스 커들라(미국, 63위)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이 기세를 몰아 4강에 오른다는 각오다.
다만 포그니니는 앞서 상대한 프리츠, 커들라와는 수준이 다른 상대다. 현 랭킹 14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대회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해에만 3번이나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포그니니를 꺾는다면, 정현은 완벽한 부활을 선언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정현이 스톡홀름 오픈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현과 포그니니의 경기는 센터 코트 두 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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