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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강병규 복귀에 누리꾼 엇갈린 반응 “자숙기간 충분"vs"안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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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46)가 약 10년 만에 방송 활동 재개를 알리자 누리꾼들이 반응이 엇갈렸다.

15일 한 매체는 “강병규가 야구 인터넷 중계 해설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병규는 유튜브 채널 BJTV에서 오는 16일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부터 중계 해설을 맡는다. 또한 강병규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형태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유튜브 BJTV측은 강병규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여러 편 공개했다. 강병규는 해당 예고 영상을 트위터에 게재, “강병규입니다. 뭐 좀 해보려고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직접 복귀 소식과 소감을 알렸다.

야구선수로 활동하던 강병규는 2001년 은퇴 이후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훈훈한 외모와 화려한 입담으로 예능프로그램 MC 등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던 강병규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호화 원정응원단 논란과 불법 인터넷 도박 파문에 잇따라 휘말렸다. 이듬해에는 모 배우에게 폭력, 협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되며 방송 출연을 중단했다. 2015년 국민tv 팟캐스트 ‘불금쇼’ 녹화를 하는 등 대중 앞에 서기는 했지만 활동 재개로 이어지진 못했다.

강병규의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숙기간이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솔직히 죄에 비해 자숙기간이 정말 길긴 했죠. 구설수가 많았던 만큼 맘고생도 심했을 텐데 지금이라도 방송 활동 다시 시작하셔서 다행이네요”, “죽을죄를 진 것도 아니고 지상파도 아닌데 이 정도 활동은 시작해도 되지 않나요? 야구 해설에 집중하시면서 다시 열심히 활동하시길”, “강병규 씨는 사실 억울한 일도 많았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그때 입담은 정말 알아줬죠. 그동안 많이 반성하셨을 텐데 활동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싸늘한 반응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에 쓸 사람이 범죄자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 꼭 저런 사람이 나와야 하나”, “범죄에 자숙기간이 길고 말고 할 게 어디 있담. 앞으로 얼굴 안 보고 싶어요”, “이미지도 안 좋은 사람 왜 계속 나오게 하는지. 관심 없으니 제발 나오지 마세요” 등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10년 만에 연예게 복귀에 나선 강병규가 엇갈리는 시선 속에 복귀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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