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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국, 파나마전 공격력 시험대 '다득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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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는 16일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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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한국 축구가 그동안 다져온 조직력을 바탕으로 세밀한 공격전술을 시험한다. 북중미의 파나마를 상대로 다득점을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올해 국내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연속 무패(현재 2승1무)에 도전이다.

피파랭킹 70위의 파나마는 올해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사상 첫 출전했다.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잉글랜드, 튀니지와 한 조에 속하면서 탈락했다. 또 지난 1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파나마전을 기점으로 효과적인 공격전술의 활용과 새 얼굴 찾기에 몰입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최종 점검과 공격 시에 세밀한 부분전술 및 최전방에서 마무리 지을 석현준의 활용법이 평가 대상이다. 손흥민·황의조·석현준 등의 화려한 공격진과 세밀한 전술로 이번에는 다득점을 노린다. 아울러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이어지는 대표팀의 틀을 확고하게 정립한다.

대표팀의 주 공격수 손흥민은 다음 달 호주에서 열리는 호주·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합류치 않는다.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와의 협의에 따라 11월 A매치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조별예선 2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석현준은 앞선 우루과이전에서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수비진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터치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이겨냈다. 벤투 감독이 공격수에게 바라는 움직임이었다. 그의 제공권은 결승골이 터지는 과정에도 한몫했다. 석현준은 후반 34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상대 수비보다 높게 떠오른 뒤 강력한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이 슛은 에딘손 카바니에 맞고 굴절돼 정우영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손흥민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이어진 골 가뭄을 해소하는데 집중한다. A매치 73경기에서 23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4개월간 A매치 득점이 없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코스타리카-칠레-우루과이 평가전에서 골이 없다. 우루과이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자존심도 구겼다. 파나마전이 올해 대표팀 마지막 출전인 만큼 골 수확을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벤투 감독은 파나마전에서는 경기를 지배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일 것이다. 벤투 감독은 상대 전력을 고려해 기존 빌드업에 속도를 더 입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공격으로 올라섰을 때 상대 수비가 자리잡기 전 빠른 템포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통해 다득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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