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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주화, 삭발 현장 공개…”머리카락은 소아암 환우에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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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배우 이주화가 삭발 현장을 공개하고, 머리카락 기부 계획을 밝혔다.

이주화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를 이렇게 길게 기른 건 처음이었다. 지난 1년 동안 가족 세계여행을 다니며 느꼈던 그 행복함을 고스란히 오래 간직하고 싶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주화는 “가족과 함께 했던 1년간의 여행의 기억이 내 머리카락 안에 고스란히 있었다. 그래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며 “하지만 나에게 이 공연은 소중하다.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순간, 나는 더 진솔한 배우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삭발을 감행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주화는 “머리카락은 또 자란다. 내게 많은 추억이 담겨있던 머리카락을 백혈병 소아암 아이에게 주고 싶다”고 기부 계획을 알렸다.

이주화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진행된 연극 ‘내 친구 지화자’ 프레스콜에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주화는 “연극도 일종의 허구지만, 진솔하게 하면 감동이 있다”며 관객의 공감을 얻기 위해 삭발했다고 말해 그 프로다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주화의 연기를 향한 열정과, 머리카락을 환우에게 기부하는 따뜻한 마음씨에 누리꾼들은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 연기 열정도 정말 대단하신 듯”, ”눈물 나네요. 이런 열정의 배우님이 계시다니”, “멋진 작품 대박을 기원합니다”, “명품배우, 열정이 느껴집니다”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주화가 출연하는 연극 ‘내 친구 지화자’는 승부욕 강한 욕쟁이 지화자(정미숙 분) 할매와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오뚝이 이순이(이주화 분) 할매의 포복절도 분투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막해 28일까지 공연한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이주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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