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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랑스 베테랑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33·아스널)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코시엘니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민영방송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부상의 아픔보다, 멀리서 월드컵 우승을 바라보는 게 더 힘들었다"라며 "지금이 프랑스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난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2011년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코시엘니는 약 7년 동안 총 51차례 A매치에 출전하며 프랑스의 뒷문을 책임졌다.
안정된 플레이와 경기 운용으로 프랑스 전력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게 된 코시엘니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명예롭게 은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코시엘니는 큰 시련을 겪었다. 대회 개막 직전 소속팀 경기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는 병상에서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을 바라봐야 했다.
코시엘니는 "이번 월드컵은 내 삶에 어두운 면으로 남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한 뒤 "부상 때문에 은퇴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팀에서 축구선수 생활은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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