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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아는 형님' 홍진경X윤성호X김인석X남창희, 입담 물오른 '예능 4남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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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아는 형님' 방송인 홍진경, 윤성호, 김인석, 남창희가 물오른 입담과 더불어 다양한 개인기를 과시했다. 김인석과 '빡구'를 뜻하는 '김빡'을 실검에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홍진경과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홍진경, 개그맨 윤성호, 김인석, 남창희가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강호동은 이영애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영애 씨가 이상민과 사유리의 관계를 물어보더라. '두 사람이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모른다고 했더니 '아시지 않냐'고 말하더라"고 전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어 은근히 이영애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곧바로 전학생들인 홍진경, 남창희, 윤성호, 김인석이 등장했다. 김인석은 함께 출연한 홍진경에 대해 "'누나'를 넘어서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려울 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옷 사입으라면서 용돈을 줬다. 그 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부끄러워하던 홍진경은 "인석이가 공익이라 수입이 없을 때다. 영자 언니나 화정 언니가 힘들 때 많이 챙겨 주셨다. 받은 만큼 나도 도와줬던 것뿐이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윤성호 또한 홍진경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내가 오빠인데도 진경이가 매번 밥을 샀다. 수입이 적었을 당시 나를 배려했던 것"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수근이 "누나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윤성호는 "안 그래도 엄마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진경은 함께 출연한 남창희, 윤성호, 김인석과의 돈독한 우정을 입증했다. 그는 부산 여행을 언급하며 "원래 한 끼만 먹고 오는 당일치기 일정이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서 11차까지 갔다. 우리는 그렇게 몰려 다닌다"고 털어놨다.


남창희는 홍진경의 좌우명을 공개했다. 그는 "홍진경의 좌우명이 '서장훈처럼 웃겨라'다. 스스로 여유가 있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편안한 웃음을 안겨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추천 도서를 띄워 두면 읽고 함께 토론 한다. 홍진경이 소액으로 투자도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아는 형님'들은 경제 정세를 질문했고, 홍진경은 잠시 당황하다가 깜짝 경제 특강을 펼쳤다.


윤성호는 자신의 뒤통수에 강호동 얼굴을 그려왔다. 이를 본 '아는 형님'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감동한 강호동은 엄지를 치켜세웠고,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 윤성호는 "두 시간 그린 작품"이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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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빡'으로 돌아온 김인석은 "김인석과 '빡구'를 의미하는 '김빡'이 노래 '진짜라 진짜'를 발매했다"며 "박휘순과는 음악적인 견해 차이 때문에 헤어졌다. 비틀즈 느낌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진경은 "휘순이는 발라드와 멜로 와인, 반신욕 등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석은 최근 검색어 1위 공약으로 삭발했던 머리를 공개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이 또 다른 공약이 없냐고 묻자 그는 "'아는 형님'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다면 윤성호 씨가 머리를 기를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깜짝 놀란 윤성호는 "아버지가 물려 주신 머리라 안 된다"며 단호하게 거절해 폭소를 유발했다.


홍진경 동생들의 '스타킹' 시간이 이어졌다. 김인석은 근육질 몸매로 어색한 콩트를 선보였고, 윤성호는 자신의 머리에 물 묻힌 휴지를 받아 보는 이의 웃음을 터뜨렸다.


HSK 5급을 보유 중인 윤성호는 중국어 실력자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맞춤형 중국어 교육을 선보였다. 이상민에게 '저는 채무자입니다'를, 강호동에게 '스타킹 피의자', 김희철에게 '저는 남자입니다', 서장훈에게 '저는 예전에 결혼을 했었습니다'를 가르쳐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또한 중국에서 납치당할 뻔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윤성호는 중국 유학시절을 말하며 "택시를 탔는데 너무 오래 걸리더라. 기사가 무전기로 전화했는데 딱 한 문장만 알아들었다. 한국 사람이고 중국어를 못 알아듣는다고. 그래서 곧바로 택시 문을 열고 뛰어 내렸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자신의 LA 납치 사건을 언급하며 무서워했다.


홍진경은 이영자를 '아프리카에 떨어져도 추장 할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극찬했다. 그는 "영자 언니는 아스팔트를 뚫고 살아나는 잡초 같은 사람"이라며 "둘이 여행했을 때 경비가 떨어졌다. 클럽을 지나가는데 '안 계시면 오라이~' 목소리가 들리더라. 거기서 언니가 행사로 경비를 마련해 3개월간 생활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에피소드는 계속 쏟아졌다. 마약을 한다는 제보를 받아 검사까지 받았다던 홍진경은 "하마터면 오해받아서 결혼하지 못할 뻔했다. 남편까지 털을 다 뽑았다. 가뜩이나 설득해서 한 결혼인데 정말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귀여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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