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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음주운전 사고 당시 백성현 상태는? 목격자 "만취해 몸 못가눈 채 눈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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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백성현(29·사진)이 탄 차량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한 백성현 역시 만취 상태였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와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스포츠 경향은 지난 10일 백성현이 동승한 차량이 제1자유로 경기 문산 방향의 분기점에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조수석에 있던 백성현은 물론이고 운전을 했던 여성 A씨가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했다는 점이었다. 경찰은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08%로 면허정지 수치였다고 밝혔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당시 사고 목격자 B씨는 "(A씨는) 차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액셀 페달을 계속 밟고 있었다"며 "백성현과 운전자가 모두 만취해 있었고, 몸을 가누지 못하며 눈도 풀려있었다"고 전했다.

백성현은 비록 직접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방조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백성현은 지난 1월2일 해양경찰에 지원하여 의경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군인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켰기에 더욱 많은 질타를 받고있다.

이에 백성현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전날 "백성현이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경 측은 "어제 사고가 났기 때문에 현재 백성현이 원대 복귀를 해 대기 중에 있다"며 "사건을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만큼 결과가 나오면 자체 조사를 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백성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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