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공식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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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등 K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 표지모델로 발탁됐다.
타임은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의 커버 사진과 인터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에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s)’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데뷔 후 지금의 인기를 얻게 된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 밴드(The most popular boy band in the world)”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타임은 앞서 빅뱅, 소녀시대 등 한국 아이돌그룹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점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로 팬클럽 ‘아미(A.R.M.Y)’를 언급했다. 타임은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최신 앨범인 ‘Love yourself: Answer’ 등을 미국, 한국, 일본의 앨범 차트 정상에 올려놨다”며 “그들의 조직적인 힘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의 안무와 가사에 녹아 있는 미학적 특징을 설명하며 “방탄소년단의 곡은 음악이 세계적 인기를 끄는데 영어가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ㆍ25)는 타임에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만든 것 같다”며 “우리는 우리의 팬들에게 에너지를 주기도 하지만, 또 그들로부터 에너지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멤버 RM(김남준ㆍ24)은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국가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를 K팝 전도사로 불러줘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타임은 지난해와 올해 방탄소년단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 하나로 꼽았었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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