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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하필 펜타곤 2주년"..현아♥이던, 데이트 사진 공개 '묘한 타이밍'(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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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열애 인정 이후 소속사 퇴출 논란에 휩싸였던 현아와 이던이 데이트 사진을 공개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당당하게 연애 중임을 드러내고 있는 현아와 이던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진을 공개한 날이 펜타곤 데뷔 2주년이라며 묘한 타이밍을 지적하고 있다.

현아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던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편안한 복장에 모자로 멋을 낸 두 사람은 육교를 건너며 미소를 짓거나 함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또 크레페 카페에 서서 주문을 하려 하는 모습은 여느 평범한 연인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사진은 소속사 퇴출 논란이 있은 지 약 27일만에 공개된 투샷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사랑을 하겠다는 현아의 굳은 의지와 이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래서인지, 현아와 이던을 향해 "예쁜 사랑 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전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나 이들은 사진 속 현아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예뻐보인다며 이던과의 공개 연애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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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현아가 이던과의 사진을 공개한 이 날은 이던이 소속되어 있었던 그룹 펜타곤의 데뷔 2주년이다. 이제 이던은 펜타곤 멤버로 활동을 할 수 없게 됐지만, 그래도 같이 데뷔를 했던 펜타곤 멤버와 팬들을 생각했다면 데이트 사진 공개는 다른 날 해도 되지 않았느냐 하는 지적도 일고 있다. 물론 개인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건 현아의 자유이고, 이를 펜타곤과 연관 지을 필요는 없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씁쓸함을 느낄 여지가 충분하다.

현아와 이던은 지난 8월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다음 날 현아는 직접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던과 2년째 열애중이라고 인정했다. 현아는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고, 큐브 측은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었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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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아와 이던의 활동에 빨간불이 드리워졌다. 트리플H의 스케줄이 취소됐고, 이던은 펜타곤의 컴백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던은 지난 달 7일 펜타곤 팬카페에 "(공개열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많이 두렵고 무서웠다. 하지만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더 큰 거짓말보단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됐다.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 하겠다던 약속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 못 지키게 돼서 안타깝다"는 심경글을 남겼다. 현아 역시 팬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그렇게 활동을 중단한 현아와 이던은 지난 달 13일 큐브 측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 당시 큐브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습니다.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습니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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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와 이던도 기사를 통해 퇴출 사실을 알아 충격에 빠졌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열애를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는 입장과 소속사, 아티스트 간에 신뢰가 깨졌으니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런 가운데 큐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면서 입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큐브 측은 퇴출 입장을 밝힌 지 7시간 만에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퇴출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로써 큐브는 현아 이던과 관련해 두 번이나 입장을 뒤집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 달 정도가 지난 현재도 큐브 측은 두 사람의 거취 여부에 대해 그 어떤 입장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아와 이던이 당당하게 데이트 사진을 게재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 사랑 앞에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아와 이던이 일에서도 웃음꽃을 되찾을 수 있을지,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현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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