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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한끼줍쇼' 100회는 평소처럼 담담하고도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방송 100회 특집을 맞아 배우 김승우와 갓세븐의 잭슨이 출연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어느덧 100회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특히 강호동은 "100회까지 할 줄은 솔직히 몰랐다"고 속마을 전했다. 강남역에서 만난 이들은 서초구에 위치한 우면동으로 향했다.
이경규는 김승우, 잭슨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우는 '자신이 제작한 영화를 말아먹게 한 사람'으로 잭슨은 '6개월간 함께 방송하고 때도 밀어준 사이지만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관계로 폭소를 유발했다.
김승우는 강호동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강호동의 후임으로 '1박2일' 멤버로 교체됐을 당시에 대해 "숟가락 얻는 거 아닌가 싶었다 강호동에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호동이가 왜 나갔나 싶었지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힘들어서 그만뒀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렘을 장전하고 첫 도전한 잭슨은 무응답에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냐"며 환청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집에서는 김승우가 도전했지만 "집에 아무도 없다"고 거절하며 실패했다.
잭슨은 이경규와 한 팀을 이뤄 한 끼줍쇼를 성공시키기 위해 열심히 문을 두드렸다. 그러다 갑자기 만난 한 집에서 "담배꽁초 버리지 말라"고 말했고 이에 "저희는 안 버린다"고 말하며 오히려 밥 한 끼를 요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식사는 할 수 없었고 어느새 어둑해진 거리를 헤맸다.
그러다 불이 켜진 집을 발견했고 이경규는 밥 한끼를 요청했다. 13대가 살아왔고 300년이 됐다는 집이었다. 어머니는 식사를 함께 하기를 수락했다. 결국 이경규와 잭슨은 강호동-김승우팀 보다 먼저 식사를 하게 됐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작은 것으로 트집을 잡는다"며 단점을 말하기도 했지만 "잘생겼다"며 훈훈하게 칭찬으로 마무리했다.
강호동과 김승우 팀은 우여곡절 끝에 식사하게됐다. 젊은 여성은 식사를 대접했고 남편은 고대 토목과, 자신의 아버지는 연대 토목과 교수라고 소개하며 연고대 일화를 전해줬다. 여성은 자신의 아버지에 "10번 말할 것 9번 참으시고 1번 말씀하시는 것 잘 안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족과 함께 한 100회 특집의 평범함 속에서 훈훈함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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