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선동열 감독 "오지환 선발, 내 생각이 맞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발언을 하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병역 미필선수 선발 논란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오지환(LG)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선발한 것에 대해 “내 생각이 맞다”고 강조했다.

선동열 감독은 1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오지환과 김선빈(KIA)의 1년 전 기록을 비교하며 ‘어떤 선수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선동열 감독은 “국민들께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채, 경기에만 이기려고 했던 것에 사과드린다”고 운을 뗀 뒤 “기록은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기록보다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것이 감독이다”며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감독이든 이름만 가지고 뽑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날씨도 더웠기에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했다”며 “8월이면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도중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 젊은 선수를 투입했다”고 덧붙였다.